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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격’ 널뛰기 위험 커졌다…미끄럼 가능성 ‘바나나지수’ 10계단 뛰어 4위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향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지가 금융시장 싱크탱크인 금융혁신연구센터(CSFI)의 보고서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FI가 60개국 총 468명의 금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올해의 ‘바나나 스킨’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각각 14위에 랭크됐던 상품가격은 올해 무려 열 계단 오른 4위에 올라섰다.

지난 2002년부터 조사되고 있는 바나나 스킨은 ‘밟았을 경우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으로 전 세계 시장 변동 리스크를 반영하는 지수다.

또 지난해 12위였던 금리는 일곱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5위였던 이머징마켓은 올해 9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파생상품은 한 단계 올라선 3위에 랭크됐으며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잉규제가 꼽혔다.

신문은 “이머징 마켓의 원유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이 상품가격 불안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전 세계 은행들이 구리, 원유 등 파생상품에 대거 투자를 해왔던 만큼 상품가격의 불안한 변동은 이들에 자칫 큰 위험으로 다가설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과잉규제의 경우 각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은행들은 바젤Ⅱ 협약 등 새로운 규제를 이행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한편 전 부문에 대한 바나나 스킨은 지난해 2.75에서 올해 2.90을 넘어서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 [email protected]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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