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10개 종목중 8개꼴 올 상반기 주가하락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는 10개 종목 가운데 8개꼴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하락, 고유가에 따른 기업실적 우려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조349억원으로 지난해 4조9500억원 보다 2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수 조정에 따른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2006년 상반기 증시 결산’에 따르면 6월 28일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0.20%, 코스닥지수는 19.69% 떨어졌다.

코스피시장 종목 가운데 77.8%인 645개 종목, 코스닥시장 종목 가운데 81.2%인 704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하락했다. 반면 상승 종목은 코스피시장 종목 중 21.1%, 코스닥시장 종목 중 18.6%에 머물렀다. 양시장 모두 10개 종목 가운데 2개 종목만이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오른 셈이다.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지수 조정으로 증권(-29.07%) 업종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종이목재(-28.60%), 의약품(-22.95) 등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의료정밀(18.02%)과 철강금속(17.12%), 통신(5.75%), 유통(0.25%) 등 4개 업종은 지수 약세에도 지난해 말보다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32.55%), 금융(-27.99%) 업종 등의 낙폭이 컸고 운송(12.66%), 통신방송(2.77%) 등 2개 업종만 상승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코스피시장에서 대형주는 9.06% 하락했지만 중형주는 16.87%, 소형주는 13.93%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형주는 12.93%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28.06%, 16.43%나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상림(167.90%), 현대페인트(150.45%), 삼호F&G(124.40%) 등이 상승률 상위를 올랐고 세신(-72.08%), 알앤엘바이오(-64.71%), 비티아이(-59.3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세중나모여행이 365.95%로 상승률 1위에 올랐고 덱트론(238.98%), 대륜(211.2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플랜티넷(-79.48%), 모델라인(-75.68%), 뉴보텍(-72.29%) 등은 하락률 상위에 올랐다.

그룹별로는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37.25%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고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22.13%, 21.86% 감소했다.

반면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상장으로 시가총액이 125.06%나 늘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34.3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양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조9468억원, 1조224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조11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624억원, 기관이 66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392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상장회사수는 지난해 말 1620개사에서 1648개사로 28개사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349억원으로 지난해(4조9500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 [email protected]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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