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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짙은 안개로 순연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6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10만달러) 1라운드가 순연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티오프 예정이었던 대회가 개최지인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CC에 깔린 짙은 안개로 30분 단위로 개시 여부를 기다리다 경기위원회의 최종 발표로 순연되기에 이르렀다. 경기위원장인 마이크 데이비스는 “안개로 인해 오늘 경기를 할 수 없어 부득이 순연하게 됐다”고 발표하면서 “더 이상 기상악화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29∼30일에 1, 2라운드, 7월 1일에 3, 4라운드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가 기상악화로 1라운드가 연기된 것은 지난 200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챔피언십 이후 3년만이며 US여자오픈이 마지막날 36홀로 펼쳐진 것은 아틀랜타 애슬레틱골프장에서 열렸던 지난 1990년 대회 이후 16년만이다. 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줄리 잉스터, 맥 말론(이상 미국) 등과 함께 어울리면서 10시간 가량 티오프를 기다린 위성미(17·나이키골프)는 “날씨가 좋지 않아 몸이 으시시한데 오늘은 휴식을 취해야 하겠다”면서 “유치원에 다닐 때 낮잠을 즐기곤 했는데 오늘도 티오프를 기다리다 30분 가량 깜박 잠이 들어 하마트면 티타임을 놓칠 뻔 했다”며 농담을 했다.

/ [email protected]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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