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견 벤처기업이 거래 협력사와 돈독한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의료정보화 전문기업인 이수유비케어(대표 김진태). 이 회사는 매년 창립 기념일(6월3일)마다 전체 17개 협력 대리점 업체의 모범 근속직원에 직접 포상을 하고 본사와 협력업체간 체육대회를 열어 동반 성장 및 화합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이수유비케어는 지난 2001년부터 대리점 업체의 5년, 10년차 임직원들에게 본사 직원과 동일한 상패와 부상 등 근속 표창을 해 오고 있다. 지난 2일 창립 기념식 때도 본사직원보다 더 많은 33명을 표창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로 11년째인 체육대회는 창립 기념일을 즈음해 전국의 각 대리점 업체들이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으며 본사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본사로부터 10년 근속상을 받은 협력업체 ㈜이안메드의 김병찬 대표는 “우리 회사는 10여명 밖에 안되지만 본사나 다른 협력업체 직원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협력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협력업체와 상생경영은 본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2001년 122억원 매출에 93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이수유비케어는 2005년 200억원 매출에 15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최근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며 올 1·4분기에는 누적된 자본잠식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대부분의 협력업체들도 7년 이상 본사와 거래를 하면서 그동안 거래약정 해지나 부도 등 경영 사고를 한 건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수유비케어 김진태 대표는 “2004년 이수그룹 계열에 편입되기 전까지 모회사가 부도나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휘말리는 등 어려운 기간 본사를 믿고 따라준 협력업체는 단순한 계약관계가 아닌 한 가족”이라고 밝혔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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