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주회장 잠적과 사업자 피해/윤정남기자

주수도 제이유 회장이 검찰 소환을 피해 잠적한데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주회장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공백 이후 사업자의 보상안을 마련하고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제이유의 보상플랜을 벤치마킹한 위베스트 안홍헌 회장이 징역 10년을 1심에서 선고받고 법정구속됨에 따라 주회장 역시 검찰에 소환되면 구속수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행방을 감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 등 법조계 인사 30여명이 대거 포진한 변호인단을 믿고 시간을 벌기 위한 행동으로도 보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한 때 매출 2조원을 올린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검찰 소환을 피하는 것에 대해 사업자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제이유 임직원들은 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사업자들은 제이유 전산실 직원을 ‘구속하겠다’는 검찰의 강압수사로 수당지급이 마비되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다.
이에 제이유그룹 사업자 1000여명은 지난달 27일 동부지검 앞 도로를 점거한 채 “검찰이 전산망을 봉쇄해 물품과 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전산망 폐쇄를 해제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사업자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회장이 검찰에 하루빨리 출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굳이 검찰의 수배와 사업자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이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회장은 검찰 출두를 진지하게 검토해야하는 때가 왔다는 지적이 높다.
그래야 35만명 제이유 사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그들이 이번 사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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