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광고디스플레이 시장 잡아라”…삼성전자·LPL등 전담조직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7.04 15:15

수정 2014.11.06 03:29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고디스플레이(DID) 시장에 대한 선점경쟁이 뜨겁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등은 DID관련 전담조직을 구축한 가운데 경쟁사 간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액자, 82인치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을, LG전자는 102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LPL은 100인치(LCD) 등 대형 평면표시장치(FPD) 개발로 DID시장을 겨냥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시장확대를 위해 LG전자는 모든 법인에 ‘커머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고 LPL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역시 전담 조직 구축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 유럽에서는 필립스, 일본에서는 샤프, 파나소닉 등 대형패널을 개발한 업체들이 DID시장에서 아성을 쌓고 있다. 한·일·유럽 업체간 경쟁과 LCD와 PDP 진영간 자존심을 내건 승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DID 시장 규모는 올해 18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35억달러로 배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FPD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DID 시장이 초기시장이다 보니 정보전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는 물론 유럽, 일본 등 DID 시장형성을 주도하는 업체 사이에 동향 파악을 위한 정보전이 치열하다”며 “초기시장 특성상, 경쟁업체가 어디에 DID를 공급했다고 하면 시장 선점을 위해 낮은 가격에 진입하려는 업체들이 많아 보안이 우선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입찰정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입찰 전 발빠른 현장조사로 최적의 계획안을 제출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 탕정 7세대라인의 안정적 가동으로 초대형 DID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LPL은 영향력 있는 핵심고객과의 네트워크 강화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63인치, 80인치, 102인치 등 대형 사이즈 개발을 완료한 삼성SDI는 건설 중인 4라인이 완공된 이후 DID 시장 추이를 고려해 대형 패널을 양산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DID 시장은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데다 대량 매입처가 공항, 대형 할인매장 등 일부에 치중돼 있어 유통시스템 구축, 규모의 경제달성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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