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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과학자’ 최양규교수

이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 최양규 교수(사진)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5일 선정했다.

최교수는 테라비트급(1조개의 비트) 3차원 극소형 나노전자 소자를 개발한 공로로 선정됐다. 최교수팀이 나노종합팹센터와 공동 개발한 나노전자소자는 전류통로를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게이트가 전류통로 전체를 감싸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3차원 구조로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4만분의 1에 해당하는 3㎚(나노미터) 트랜지스터다.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이 나노소자를 적용할 경우 처리속도가 100㎓(현재보다 25배 빠름)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전자제품의 정보 저장매체로 널리 활용되는 낸드(NAND) 플래시 소자에 적용할 경우 테라비트 집적도를 얻을 수도 있다. 이는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칩 속에 1만2500년분의 신문기사, 또는 50만곡의 MP3 파일, 또는 1250편의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영화를 저장할 수 있음을 뜻한다.

과학기술부는 “최교수팀의 극소형 나노 반도체 기술은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원천 소자 기술을 확보하게 하여 21세기 정보 지식 기반 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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