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며 하는 간단한 자가진단만으로도 수술이 필요한 함몰유두인지 알아볼 수 있다. 함몰 정도에 따라 보통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양호한 1단계는 춥거나 긴장했을 때 저절로 돌출되는 상태다. 이 경우는 무리없이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2단계는 손으로 빼면 나오는 정도다.
함몰의 정도가 심한 경우 유두가 찌그러지거나 묻히면서 유두에 있는 20개 가량의 젖관 연결 구멍을 막아 수유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함몰유두시 수유 장애는 생성된 젖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생긴다. 이 때 젖이 유방 내에서 고이면서 통증과 젖몸살이 심해지고 경우에 따라서 유방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함몰유두는 수유가 가능하나 간혹 아기가 젖을 빠는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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