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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펀드 수탁고 50조 육박...단기채권형 유입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7.16 19:06

수정 2014.11.06 02:48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최근 급증하면서 5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13일 현재 49조765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기 채권형펀드는 33조2138억원으로 지난 6월2일 기록한 30조8766억원에 비해 무려 2조3372억원이 늘었다. 장기 채권형펀드의 수탁고는 16조5519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지난 1월 5년여만에 50조원 아래로 내려선 뒤 아직 50조원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단기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지금의 추세가 지속되면 조만간 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자산총액 규모로는 이미 50조6010억원으로 이미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채권형펀드의 자금이 늘어난 것은 7월부터 머니마켓펀드(MMF)의 익일매수제가 실시되면서 MMF의 자금 일부가 단기 채권형펀드로 옮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MMF자금의 일부가 흘러들어온 것인 만큼 대폭적으로 채권형펀드자금이 대폭 늘어나진 않겠지만 최근 금리 하락세로 채권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해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roof@fnnews.com 홍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