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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수재민에 힘이 됐으면”…KB스타투어 상금 기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7.23 15:17

수정 2014.11.06 01:59


【기장(부산)=정대균기자】“저의 작은 정성이 실의에 빠져 있는 수재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에인절’ 신지애(19·하이마트)가 지난 2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에서 끝난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 공동 9위 상금으로 받은 상금액 전액(372만8752원)을 수재 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올 시즌 프로에 입문한 이후 세번째 기부다. 신지애는 이보다 앞서 2회에 걸쳐 1500만원을 불우한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지 못하게 하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는 신지애는 “그동안 도움을 준 많은 사람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선수 생활을 마치는 순간까지 상금의 일부를 나누는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광주광역시 미문교회 협동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신제섭씨(47)의 1남2녀 중 장녀다.
아버지 신씨는 주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에는 딸의 백을 메는 등 딸을 위한 왕성한 활동으로 골프계에서는 꽤나 알려진 인물. 그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연말에는 1년간 버디 수를 합산해 사랑의 버디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