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적립식펀드 판매 급증, 6월말 23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7.30 13:42

수정 2014.11.06 01:50



국내 전체 간접투자펀드에서 적립식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또 적립식 펀드 계좌수도 70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30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6월 적립식펀드 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전체 판매잔액 219조4300억원중 적립식은 23조1485억원으로, 10.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펀드 비중은 지난해 3월 3.45%에서 6월 4.12%, 9월 5.29%, 12월 7.00%, 올 3월 9.22% 등 지속적으로 증가, 간접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월 한달동안 적립식펀드 자금 유입은 1조2190억원에 달했다.

또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6월말 현재 39조9738억원, 재간접펀드는 6조150억원을 차지하면서 각각 적립식펀드 가운데 44.78%와 17.25%인 것으로 조사돼 주식형과 재간접펀드에서 적립식 투자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펀드 판매계좌수 역시 700만계좌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적립식 판매계좌수는 704만개로, 전체 판매계좌 1174만개 가운데 59.97%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동안 적립식펀드 판매금액은 9조1156억원, 계좌수는 141만개 증가했다. 한달 평균 1조5193억원, 23만5000계좌가 늘어난 셈이다.

올들어 적립식 판매금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국민은행으로 무려 3조168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신한은행(구조흥) 1조 1880억원, 하나은행 6156억원, 미래에셋증권 5381억원, 농협중앙회 489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 상위 5개사의 증가액은 5조9993억원으로, 전체 적립식 증가액의 65.81%를 차지했다.


특히 상반기중 적립식펀드 판매금액 증가 10위 이내의 회사중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며, 20위 이내에서 11개가 은행이 차지할 정도로 적립식 판매에서 은행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적립식펀드 운용금액 증가 상위 5개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2조1511억원에 달했고, 미래에셋투신운용 1조9285억원, 한국투신운용 6110억원, 랜드마크자산운용 6015억원, SH자산운용 5371억원 등이 뒤따랐다.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조정장에서도 적립식 판매잔액은 지수와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그만큼 간접투자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