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저축성예금 4개월만에 감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3 04:26

수정 2014.11.06 01:40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고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달 급증했던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이 줄어든데다 부가세 납부도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현재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고는 474조6719억원으로 전달 말에 비해 3조1916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추세라면 7월 말까지의 잔액도 전달에 비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고가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은행의 저축성예금 잔고는 지난 3월 말 459조7400억원에서 4월 말 463조66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5월 말 463조9100억원, 6월 말 477조8600억원 등으로 3개월째 증가했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은행의 정기예금 특판 및 수신금리 인상, MMDA로의 큰 폭 자금유입 등으로 한달간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7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돼 은행의 저축성예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큰 폭으로 늘었던 MMDA 잔고가 줄어든데가 부가세 납부 기간도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자금시장국 관계자는 “7월 들어 시중 자금들이 은행의 MMDA에서 빠져나와 은행 신탁계정,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다양한 곳으로 이동했다”면서 “부가세 납부 기간이 겹친 것도 저축성예금잔고가 감소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