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근태 의장, 여야 대표회담 제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4 13:42

수정 2014.11.06 01:38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4일 서민경제 회복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여야 정책협의회 우선 개최를 요구하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혀 여야 대표회담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한나라당이 서민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그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여야 대표회담에서 제한없이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나라당이 동의한다면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제안한 5당 대표회담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미 여야 정책협의회가 가동중에 있고 여기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

먼저 정책협의회를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며, 대표회담은 필요시 그 이후에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이와 관련,“사실상 김 의장의 제안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정부여당이 민생경제를 망쳐놓고 지금 와서 야당과 공동책임을 지자고 하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5당 대변인 떡볶이집 회동 만큼도 의미없다”며 “우리는 이미 지난 1일 김효석 원내대표가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여야 정책협의회를 제안해 놨다”고 말했다.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