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유사 실적 호전 ‘함박 웃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6 04:26

수정 2014.11.06 01:37



정유사들이 최근 호전되고 있는 업황에 반색을 하고 있다.

방향족(BTX)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의 최대 30%까지 책임지고 있는 국제 정제마진이 9월 이후 재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던 SK㈜를 비롯한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벤젠과 톨루엔 자일렌 등 방향족(BTX) 가격은 지난 6월에 이어 2차 상승기에 접어들었다.

파라자일렌과 혼합자일렌 등 자일렌 계열은 모두 1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고 벤젠과 톨루엔 가격도 모두 90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1000달러선 재등정은 시간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



BTX 가격의 강세는 원유가격 강세에다 미국내 석유제품에 대한 재고가 줄어들면서 BTX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 정제마진은 현재 배럴당 4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어 2·4분기 평균 6.7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9월부터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석유 소비가 높은 국가들이 겨울을 앞두고 재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의 허리케인 영향이 확대될 것이란 근거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수급 불균형으로 BTX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정제마진 역시 다음달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커 하반기에도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90% 이상 급증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정유사의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