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패션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이 프리미엄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살바라니, 영국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에 이어 앙드레 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 신개념 주거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몰고왔을 뿐 아니라 ‘가전도 패션’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업체 ‘살바라니’와의 전략적 제휴는 삼성전자의 ‘빌트인 사업 일류화’의 첫 시동이다. 양사의 제휴는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최고급 명품 가구를 융·복합화(Convergence)한 빌트인 신제품을 개발, 신개념 주거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이 숨어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10년 6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최상의 품질과 편리성을 무기로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살라바니와의 제휴가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였다면 앙드레 김과의 제휴는 ‘생활가전의 패션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상호 디자인 교류를 통해 소재·컬러·문양 등 디자인 패턴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앙드레 김은 디자인 개발뿐 아니라 신제품 발표회, 고객초청 행사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한다.
또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의 지펠, 하우젠 등 모든 제품군을 대상으로 디자인 트렌드, 문화, 방향, 특징, 정보 등에 대한 디자인 협의와 자문을 담당하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공동 개발된 디자인 패턴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금형기술 일류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금형기술센터’가 바로 그것.
생활가전은 금형이 핵심인 만큼 금형 전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해 명품 가전의 플랫폼을 창출한다는 지난해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전략회의 결과를 현실로 옮긴 것이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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