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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약이야기]한국스티펠 스티바-A,여드름용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6 04:27

수정 2014.11.06 01:36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막고 싶은 것은 ‘피부 노화’다. 세월이 흐를수록 신체 내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듯 피부도 변화한다. 이런 자연노화는 어느 한 부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지난 수년간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 노화에 대해 연구한 결과, 유전적인 요소보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가 80% 이상 차지하는 주범임이 밝혀졌다.

한국스티펠이 선보인 ‘스티바-A’는 이러한 문제로 생긴 주름,기미 등의 잡티를 치료하는 국내 유일의 햇빛노화(광노화) 치료제다.

비타민-A 유도체(트레티노인)를 주성분으로 한 이제품은 원래는 여드름 및 여드름 흉터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치료 과정에서 주름살과 기미 치료 효과가 발견되면서 햇빛노화 치료제로 새롭게 개발됐다.

1994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기미와 주름살을 없애는 유일한 피부 노화 치료제로 공인 받으며 최근에는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햇빛 노화 적응증을 획득,노화 증상에 대한 의학적인 치료 효능을 인정 받았다.

그동안 시중에 시판중인 주름 개선 화장품은 주성분인 ‘레티놀’이 피부를 통과해 ‘트레티노인’이라는 비타민A 유도체로 변하면서 주름살 등 피부노화 개선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전환 용량이 극히 소량이어서 치료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반면 스티바-A는 트레티노인 자체를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나다.

‘트레티노인’은 표피에 모여있는 멜라닌을 분산시키며 진피 내의 콜라겐을 증가 시켜 사용 후 2개월부터 잔주름과 기미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스티바-A와 비슷한 효능을 가진 약으로 동아제약의 ‘멜라논 크림’이 있다. 멜라논 크림은 트레티노인을 0.003%을 함유,히드로퀴논, 히드로코르티손이 복합처방된 것에 비해, 스티바-A는 트레티노인 농도가 0.01%, 0.025%, 0.05%, 0.1%인 4단계로 나눠져 자신의 피부상태와 제품의 사용주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스티바-A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스티펠 김혜령 PM은 “시대에 따라 약의 효능과 소비자들의 기호도 흐름을 탄다”며 “한국시장의 경우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골프,등산,수상스포츠 등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햇빛노화 치료제’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바-A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사용후 4주후면 당신의 변화된 얼굴을 확인 할 수 있다. 자기 전 세안 이후 얼굴 전체에 얇게 펴서 바르면 좋다.
피부가 당길 때는 스티바-A를 바른 후 크림을 위에 덧바르면 된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