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김종철의 증시 엿보기]美금리·경기흐름이 최대변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6 04:27

수정 2014.11.06 01:35



주가가 움직이는 현상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방향성이고 다른 하나는 변동성이다. 방향성은 말 그대로 상승이든 하락이든 일단 방향이 결정되고 나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것을 의미하고 변동성은 순간적으로 주가가 방향을 바꿔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가 변동성 구간일 때는 매매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변동성 구간에서의 대표적인 특징은 주가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이동평균선끼리 서로 엇갈려 있는 소위 엇박자 구간일 때 그런 경우가 많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1300선을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 장세였다. 장중 돌파하였다가 종가에서는 되밀리는 모습을 반복하다가 주말 1300선에 진입하였다.

이번 주 주식시장도 여전히 1300선 안착을 둘러싼 힘겨루기 장세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환율 안정과 이에 따른 수출관련주들의 선전이 눈에 띄고 심리적으로도 기존변수에 내성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이 있고 여기에 금통위의 콜금리결정과 옵션만기 등 변수가 놓여 있다. 또 하나 만만치 않은 것은 바로 경기의 문제다. 주말 미증시도 경기지표의 약세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으로 해석되면서 상승을 이끌다가 경기둔화 조짐에 대한 우려감으로 변화되면서 장을 끌어 내렸다.

같은 지표로 해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주가흐름이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다음주의 시장도 역시 변동성 구간에서 벗어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결정변수와 이것이 어떻게 결정나든지 그 이후 더욱 중요한 것은 경기흐름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주가가 방향을 결정하기에 여전히 쉽지 않은 국면에 있다. 여기에 주가의 위치도 박스권 속에서 이동평균선들이 아직은 한 방향이 아닌 엇박자 패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방향성 조건들이 만족하기 전까지는 짧게 끊어치는 매매를 병행하다가 방향성을 갖는 조건에 만족하는 추세 구간이 나오면 그 때 공격적으로 밀고 가는, 말 그대로 시세흐름에 순응하는 맞춤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프로증권(www.kjcstock.co.kr)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