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을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한 후 성장세가 눈에 뛴다.
지난 2005년 6월 옛 SK생명을 인수, 출범한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괄목한 만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은 SK생명 인수 후 지금까지 모두 8명의 임원만을 미래에셋생명에 보내고 모두 기존 직원들을 통해 경영해와 그 성과가 주목된다. 보험업계에서는 특히 SK생명을 전격 인수, 자산운영 전문 보험사로 탈바꿈시킨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을 '미다스 의 손'에 비유하고 있다. 박회장은 1주일에 2∼3일 미래에셋생명에 직접 출근, 경영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의 잠재력은 2005년 9월부터 부각되기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일반공모를 통한 1500억원 증자에 성공함으로써 생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의 공모 성공으로 인해 금호생명과 동양생명의 공모가 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증자를 통해 200%가 넘는 안정된 지급여력비율을 확보한 미래에셋생명은 그룹의 자산운용능력을 발판으로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 6월 4억원에 불과했던 변액보험 월초보험료가 올 6월에는 36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설계사수에 있어서도 지난 2005년 6월 3962명에서 올 6월에는 5239명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고 자본금도 지난 2000년 6월 2713억원에서 올 6월에는 4213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급여력비율에서도 지난 2005년 6월 108%에서 올 3월에는 197%로 늘어났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의 강점인 자산운영 전문 생보사로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005년 12월에는 생보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1호 계약을 유치한 것을 비롯, 현재 업계 수위를 다투는 퇴직연금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 및 펀드판매를 중심으로 재무컨설팅사업을 펼치기 위해 금융프라자를 개설하고있다. 금융프라자 역시 그동안 보험업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로 이미 42호점이 문을 열었고 올해 안에 60여개까지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또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신탁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사가 신탁업을 겸하게 되면 퇴직연금 신탁, 만기보험금 신탁, 사망보험금 신탁 등 다양한 신탁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 영업 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고령화, 저출산 문제로 인해 오래 살게 되면서 발생하는 생존리스크가 크게 증가되고 은퇴시장이 발달하고 있고 개인의 자산포트폴리오가 간접투자 상품을 위주로 한 금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미래에셋 생명은 자산운용 전문 생보사라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전략에 승부를 걸어 몇 년 내 업계 3∼4위권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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