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특화 상품 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프리미엄급 소재의 ‘고급 란제리’에서부터 ‘브랜드 순한우’,‘텐셀 바이오 가공 내의’ 등 자사를 대표 할 브랜드를 부각시키며 주요 판매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신세계 이마트의 주요 품목 중 하나는 ‘프리미엄급 언더웨어’다.지난해 란제리 825억원,내의류 962억원 등 언더웨어부문에서 1787억원을 판매했다. 전년대비 7%나 신장한 수치다.
이마트는 올해 란제리에서 1000억원, 내의류에서 1000억원 등 전년보다 12% 증가한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언더웨어 시장 규모가 97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며 1/5의 매출을 이마트가 판매하는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소비자들이 상품대비 가격에 만족하며 구전을 통해 이마트가 주요 판매처로 알려지면서 부터다. 당초 앙드레 김 란제리측은 백화점 판매를 고려했으나 백화점에서 판매할 경우 각종 마케팅 비용,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가격을 높게 책정해야 된다는 부담감으로 이마트로 변경했다.거품을 뺀 가격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아 떨어진 것.이마트는 현재 남성 언더웨어를 새롭게 개발,오는 9월경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모 이마트 언더웨어 바이어는 “품질 대비 가격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주요 브랜드들의 대형마트로의 이동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상품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8월 전라남도 축협과 연계, ‘지리산 순한우’를 독점 공급·판매하며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전남 8개 시군의 연합 브랜드로서 안정적인 판로 및 양질의 상품 공급처 확보라는 ‘상생’(相生)전략의 성공 사례로 꼽힐 정도다.또한 생산이력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가 직접 사육,성장환경, 질병사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 마케팅’이 매출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마트는 매월 20억원 가량 판매 실적을 올리며 전체 한우 매출의 50%를 지리산 수한우가 찾지 할 정도다. 월 매출 신장율 또한 10∼20% 가량 증가하고 있다.또한 오는 9월 초 출시 할 ‘텐셀 바이오 가공 내의’도 주요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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