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미국 금리인상 중단, 국내 증시 호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8 04:27

수정 2014.11.06 01:30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이 동결쪽으로 무게가 실린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행진 중단이 한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증권은 8일 “미국의 긴축기조가 일단락될 경우 외국인 매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상승은 자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반면 이머징마켓 등 해외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떨어뜨린다”면서 “실제로 과거 한국 시장에서 나타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대부분 미국 금리 상승 시기에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이 개방된 지난 92년 이후 미국의 금융정책 국면을 긴축국면(총 39개월), 중립국면(총 83개월), 완화국면(총 67개월)으로 나눈 각 기간 중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매 행태는 다르게 나타났다.

긴축국면에서는 월 평균 42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중립국면과 완화국면에서는 각각 월 평균 5647억원과 166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김선임연구원은 “과거 이 같은 외국인 매매 행태를 감안하면 미국의 긴축 기조 일단락은 당장 외국인 매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과거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흐름이 미국의 금리인상 국면에서는 좋았고 금리인하 국면에서는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과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긴축기조 정책이 일단락된 후에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를 가늠하는 시기가 올 것이고 미 경제의 성장둔화 속도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이에 대한 예상치가 당장 가늠하지 않더라도 외국인의 매도 압박 완화라는 조건만으로 증시는 1300선 위로 충분히 레벨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