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폐기물들 뭉쳤다,소리로…‘위트 앤 비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9 04:27

수정 2014.11.06 01:28



전선, 가스파이프, 페트병 등 폐기물을 악기로 활용하는 판타지 퍼포먼스 ‘위트 앤 비트’(사진)가 오는 9월24일까지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서 공연된다.
하자센터 노리단(옛 재활용상상놀이단)과 ‘점프’의 최철기(프로듀서), 백원길씨(연출) 등이 의기투합한 ‘위트 앤 비트’는 연극, 연주, 마임, 코미디 등 퍼포먼스의 요소를 두루 갖춰 문화관광부가 해외진출용 우수공연작품을 선정·지원하는 ‘2006 PAMS 초이스’에 뽑히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의 몸을 비롯해 종이컵, 파이프 등 주변에 널려있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악기만으로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 전선, 화공약품통, 자동차 알루미늄 휠 등 갖가지 사물들의 소리가 어우러져 심장을 울리는 중저음의 리듬과 몽환적인 마림바(목금) 멜로디 등 대형 악기에서 나오는 하모니를 연출한다.


연출을 맡은 백원길씨는 “이 작품을 보고 관객들이 구조나 스토리를 찾지 않길 바란다”면서 “오감을 열어놓고 피부로 느끼면 온몸이 찌릿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만∼3만원. (02)2677-9500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