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7·나이키골프·한국명 위성미)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자신의 캐디를 해고했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미셸 위의 캐디인 그레그 존스턴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직후인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에 오르기 직전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플로리다 잭슨빌발로 보도했다.
존스턴은 현역 명예의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미국)와 12년간 호흡을 맞추면서 메이저 대회 4승 등 수많은 우승을 일구어낸 일등공신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미셸 사단’에 전격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존스턴은 잉스터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존스턴은 “충격을 받았다.
미셸 위는 존스턴을 전담 캐디로 고용하기 전에 닉 팔도의 캐디였던 패니 수네슨, 타이거 우즈의 캐디를 맡았던 ‘콧수염’ 마이크 코완 그리고 아마추어 때 호흡을 맞추었던 지미 존슨 등 베테랑 캐디의 도움을 간간이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들 중 한 사람이 ‘미셸 사단’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미셸 위는 다음주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84럼버클래식에 출전해 PGA투어 컷 통과에 여섯번째로 도전한다. 따라서 후임 캐디 결정은 그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셸 위는 오는 9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협회(EPGA) 투어 오메가마스터스에도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한편 미셸 위의 가족은 보도자료를 통해 “존스턴과의 결별은 골퍼로서 미셸이 성숙해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사진설명=오랜 기간 찰떡궁합을 과시할 것만 같았던 미셸 위와 그의 캐디 그렉 존스턴이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사진은 올 시즌 PGA투어 존 디어클래식 1라운드 마지막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는 미셸 위와 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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