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암투병 중이었던 아내를 끝내 떠나 보냈다.
유방암으로 오랜 투병을 해왔던 클라크의 아내 헤더(39)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마스던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아내의 병 간호로 올 시즌 대회 불참이 잦았던 클라크는 우즈가 아버지의 전립선암으로 고통을 받을 때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기도 했다.
클라크는 “아내가 그동안 보여준 용기와 사랑에 감사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은 8살과 5살짜리 두 아들을 클라크에게 맡긴 채 영면에 들어갔다.
주로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클라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포함해 통산 14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0위에 올라있다.
한편 PGA투어 디 인터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비보를 접한 일부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golf@fnnews.com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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