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이 부산·광양항 세일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덴마크와 그리스, 스위스 등 해운 선진국들을 순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 장관은 스위스에 있는 세계 2위 선사인 MSC 본사를 방문해 지앙뤼지 아폰테 회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우리나라의 항만물류정책을 설명하면서 부산항과 광양항 등 한국의 항만을 환적기지로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아폰테 회장은 “장관이 직접 포트세일에 나선 것은 처음본다”면서 “실무적 협의를 통해 한국 항만 기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튿날에는 세계 제1위 선사인 머스크(Maersk)를 방문해 크누드 스투브케어 사장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도 김 장관은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환적기지로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투브케어 사장도 “부산 신항 건설과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항에 참여하게 되면 부산항 등을 환적기지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머스크와 MSC는 세계 제일의 선사들로 현재 일본의 고베와 중국 상하이를 환적기지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부산항과 광양항을 환적기지로 이용하게 되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3일부터 해외순방 길에 오르는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스에서 만나 그리스 정부와 해운협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dhlim@fnnews.com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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