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77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7%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나 증가한 270억90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동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품목별 수출(1∼20일)은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정제마진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석유제품이 26억1000만달러(증가율 65.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LCD패널(14억달러·61.7%), 반도체(31억2000만달러·19.4%), 일반기계(21억8000만달러·17.2%) 등이었다.
반면, 자동차(18억4000만달러·-1.1%)는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원유의 도입단가(69.35달러)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한 데다 석유제품의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원료 수입이 늘어나 55억4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8%나 급증했다.이와는 달리 자본재 수입은 설비투자 증가세에도 증가율이 3.2%로 둔화됐고, 소비재수입 증가율도 7월(17.3%)보다 떨어진 7.3%에 그쳤다.
나도성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수출채산성 악화, 경쟁국의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 등 수출에 대한 불안요인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면서 “수입 역시 향후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여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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