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가을 패션트렌드는 ‘복고’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03 17:28

수정 2014.11.05 13:57



온라인 쇼핑몰에서 복고풍 패션 아이템들이 다시 부활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는 추억의 왕 뿔테,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스코 운동화 등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과 소재의 복고풍 패션 아이템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복고풍의 뿔테안경은 현재 안경테 카테고리 거래량의 83%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최근에는 오버사이즈의 선글라스와 더불어 일명 왕뿔테가 하루 평균 150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80년대를 주름잡던 멜빵도 복고패션 열풍과 함께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기존의 멜빵이 편안함과 귀여움을 강조했다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멜빵 스타일은 정장은 물론, 가죽 소재 등을 활용, 모던함과 심플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

옥션에서는 하루 평균 300여개의 멜빵이 판매되고 있다. 빨강, 파랑 등의 원색 멜빵은 물론 여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얼룩 호피무늬 디자인도 인기 아이템.

헐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착용한다는 빅사이즈 보스턴백은 대표적인 복고패션 소품으로 캐주얼 차림은 물론, 정장스타일의 코디에도 무난히 어울리는 아이템. 빅사이즈백은 올 상반기부터 유행 아이템으로 각광받기 시작해 현재 옥션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한 하루 평균 50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머와 엽기스럽기까지 한 복고풍의 까치, 펑키 스타일 가발은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2만∼3만원대에 살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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