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계 최초로 100만원짜리 강아지 로봇인 ‘제니보’를 체험한다.’
KT가 추진하는 URC 로봇체험단(국민로봇) 모집이 하루 평균 1000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에 투입되는 로봇들은 교육(구연동화, 영어교육), 오락(노래방, 음악듣기), 정보(뉴스, 날씨, 요리), 휴대폰을 통해 밖에서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피트, 네토로, 큐보, 제니보, 미르 등 모두 5종류가 선보인다. 이중 강아지 로봇인 ‘제니보’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제니보’는 다사테크가 제조한 감성 로봇으로 5종류의 로봇 중에서도 높이(19.2㎝)가 가장 낮고 무게(1.1kg)는 제일 가볍다. 모양도 실제 강아지와 똑같고 주인의 애정표현을 하면 애교도 부려 감성을 주고 받는 세계 최초 네트워크 로봇이다. 또 날씨와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로봇 서비스 체험단 모집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매가패스 홈페이지에는 하루 평균 4만명이 넘게 방문하고 있다.
URC 로봇에 대한 이같은 인기는 최근 통신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은 신규 서비스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의 상용서비스에 가입자가 저조한 현실과 대조적이다.
특히 로봇서비스 체험단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서울 및 수도권, 대구 및 광주 광역시로 지역을 한정했고 초고속인터넷(VDSL·광랜)으로 제한한 상황에서 나온 숫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는 오는 10월부터 두달 간 시작할 예정인 URC로봇 시범서비스에 참여할 고객체험단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해 약 10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100만∼200만원 상당의 로봇을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또 각종 설문과 개선사항 제안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참여하게 된다.
KT는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7년 하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는 네트워크에 기반한 지능형 로봇으로 로봇의 주요기 능을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 분담함으로써 기술 및 원가상승 등의 제약조건을 해소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에 연결됨으로써 독립형 로봇보다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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