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들의 상호 변경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코스닥기업의 상호 변경 건수는 8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2004년 1∼8월에는 각각 63건과 64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벤처기업들의 상호 변경은 3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9건에 비해 79%의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일반기업들은 46건으로 지난해 44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업종별로는 IT기업이 51건으로 59% 증가한 반면 비IT기업은 29건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6% 감소했다.
이 같은 상호 변경 증가는 올해 우회상장이 늘어나면서 다른 기업과 합병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호변경 이유로는 사업목적 변경 및 신규사업 진출이 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이미지 제고(24건), 회사분할 및 인수합병(12건), 기타(10건), 브랜드이미지 제고(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기업이미지 쇄신이나 기업간 인수합병 등에 의한 상호변경은 해당 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사업목적 변경이나 이유가 불분명한 경우 오히려 주가에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는 상호변경 코스닥 상장사들의 공시 전후 4일간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사업목적 및 신규사업 진출로 인한 상호변경인 경우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했으나, 기업이미지 제고, 회사분할 및 인수합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따른 상호변경인 경우 시장 평균 대비 4%대의 누적초과수익률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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