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파워중기] 인피니트테크놀로지,국내 의료영상 솔루션 시장 75% 장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04 17:00

수정 2014.11.05 12:52


“3년 내에 디지털 의료영상정보분야 세계 10대 브랜드에 들 겁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이선주 대표(54·사진)의 자신감에 찬 비전이다. 이 회사는 국내 1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업체다. 지난 2001년 말부터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대표는 메디슨 출신의 전문경영인. 지난 5년 동안 그는 인피니트테크놀로지를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의료용 영상정보솔루션분야 ‘강소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한다.

국내 420개 병원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의료영상솔루션을 쓰고 있다.

의료영상정보시스템은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법(MRI) 등을 촬영한 영상을 필름 없이 디지털화해서 판독용 전산장비(모니터 등)를 통해 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필름을 가지고 옮겨 다닐 필요 없어 병원내에서 촬영 후 바로 확인이 가능해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병원간에 의료영상 교환도 쉽다는 게 장점. 국내는 이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을 지난 2000년부터 도입해 현재 대형 종합병원 90%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무대는 세계시장이다. 그러나 세계시장 진출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경쟁 상대가 GE, 필립스, 지멘스 등 글로벌 ‘공룡기업’들이기 때문. 그러나 이대표는 자신감에 넘친다. 그는 “촬영한 의료영상을 단순히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영상을 분석해주는 기술이 필요한데 한국은 이 기술이 상당히 앞서있는 데다 특히 디지털 의료영상 사용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특히 호환성이 높은 우리회사 기술은 이들 글로벌기업과 맞설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뉴욕대학병원 등 60여곳, 일본 30여개 병원 등에 디지털 의료영상전송시스템을 수출했다.


이대표는 또 “의료장비 시장은 진입이 까다롭고 아주 보수적이라서 무엇보다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인피니트’가 신뢰받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앞으로 단순히 솔루션 판매에서 벗어나 운영·관리의 토털서비스를 확대할 계획.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물론 월별 사용료만 받는 렌털서비스, 시스템 관리 아웃소싱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이다.
매년 30% 이상씩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목표는 350억원. 오는 2008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