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전자 미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가전박람회(IFA 2006)에서 “삼성전자는 디지털 르네상스가 성숙한 뒤 찾아올 ‘디지털 대폭발’ 시대를 이끌 새로운 개념의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 진정한 ‘디지털 이노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업체에 비해 6개월∼1년 앞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창조해 디지털TV 등 각종 제품에서 글로벌 디지털 산업트렌드와 표준을 주도해 나가겠다는것이다.
요즘 삼성전자의 활약상을 보면 과거 일본의 소니가 주도했던 현란한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연상시킨다. 하루가 멀다고 쏟아내는 디지털 신제품들과 기술개발에 국내외 경쟁업체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을 정도다. 바로 지난달 와이브로 기술을 앞세워 통신종주국인 미국 본토에 진출한 데 이어 데이터 전송의 한계 속도를 뛰어넘는 4세대 이동통신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세계의 주목을 집중시킨 게 불과 며칠 전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혁신적인 디지털제품을 선보이며 이번 IFA2006년 베를린박람회를 주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갑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활약상은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동포들에게까지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몇년 내에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을 키우지 못하면 필리핀처럼 추락하거나 중국의 변방이 될 것이라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삼성전자의 자신감과 잇따른 쾌거는 그나마 우리국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긴 말 필요 없이 한발 앞서가는 삼성전자의 각종 디지털기술은 우리경제의 성장엔진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뿐만아니라 차세대를 먹여살릴 신수종 사업을 창출할 제2, 제3의 삼성전자가 더 나와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정부와 국민은 기업들의 활약상에 성원과 관심을 아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