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익근 인사부장(44)은 증권가에 뛰어난 대신증권 출신이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즉답 대신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미래를 개척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 인재’라는 대신증권의 인재상을 설명했다.
오부장은 “경영자가 인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며 “양재봉 명예회장은 뛰어난 인재를 직접 스카우트할 정도로 인재 제일주의 경영을 펼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신증권 경영이념은 ‘고객우선’, 그다음이 바로 ‘인재제일’이다. 또 4대 경영방침 중 가장 먼저가 ‘인적자원 육성’이다.
이렇게 육성된 대신증권의 인재는 주인의식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대신증권은 노조가 없는 증권사로 유명하다”며 “이는 고용인과 피고용인이 아닌 노사가 동업자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주인의식 때문인지 권한이양이 확실하다. 다른 증권사 임원급이 의사 결정할 문제를 부장급이 한다는 게 오부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능력 위주의 인사정책을 펼치기 위해 파벌형성을 사전에 철저히 막아 왔다.
오부장은 “동기모임과 동호회 모임을 제외한 동창회와 향우회 등은 발붙일 수 없게 했다”며 “이에 연줄이 아닌 능력이 승진을 결정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대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12월 대신증권에 입사한 오부장은 서울 종로지점에서 영업사원으로 시작, 본사 총무부 대리, 심사부 및 기획조정실 과장을 거쳐 부장으로 승진, 인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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