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주들이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차판매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대우차판매에 몰리고 있는 매수세는 실적보다는 이 회사가 보유한 인천 송도 토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실적관점에서 접근하는 자동차주와는 다른 행보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차판매는 전일보다 0.70%(100원)가 오른 2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6일 연속 상승후 전일 조정을 받은 지 하루만에 재상승했다.
그러나 대우차판매의 자동차판매부문 실적은 지난 2004년 영업손실이 73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352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올 상반기까지 적자가 108억원이 넘어서는 등 3년 연속 적자행진을 보이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이안’ 브랜드로 알려진 주택사업에도 진출, 주택부문 영업이익이 올 상반기 200억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자동차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76.5%을 차지해 올 상반기 전체 순손익은 9억원 적자다.
이 때문에 대우차판매의 주가 상승은 실적보다는 이 회사가 보유한 인천 송도 29만여평의 토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이 토지 중 13만평은 상업 및 주거용도로 확정됐다.
현대증권 손상훈 연구원은 “대우차판매는 직영판매점 신설 등 조직개편으로 적자를 보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보유 토지의 자산가치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16만여평의 토지도 대우차판매의 주택부문이 개발에 나설 경우 개발이익은 대우차판매의 시가총액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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