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화장품은 전일보다 1.88% 하락한 2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68만주가 넘어 하루 평균 거래량의 20배에 달했던 전일 거래량 97만주를 훌쩍 넘었다.
이날도 한국화장품은 전일보다 8%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들어 하락세로 반전, 장대 음봉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화장품이 장하성펀드 편입설로 전일 장개시와 더불어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편입설은 말 그대로 '설'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한국화장품도 이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전일 61만주를 순매수하며 나홀로 한국화장품 주식을 사들였던 미래에셋증권 창구에서는 이날에는 35만주를 매도,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호재성 루머가 도는 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투자가치가 있다"면서 "기본적인 사실이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급등에 따른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화장품은 ▲NH투자증권 18.72% ▲임충헌 회장 11.38% 등이 33.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527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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