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EU “한국·인도·아세안과 각각 FTA 추진”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06 11:00

수정 2014.11.05 12:43


유럽연합(EU)은 한국, 인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과 각각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피터 만델슨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만델슨 위원은 유럽의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중남미 최대 무역 블록인 메르코수르와도 FTA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걸프협력협의회(GCC) 및 우크라이나와도 각각 FTA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만델슨 위원은 그러나 “이 같은 FTA 협상 계획이 WTO 도하라운드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대안은 아니다”면서 “어디까지나 부가적 성격에 국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도하 라운드 협상을 타결한다는 것이 “여전히 EU의 최우선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하 라운드 협상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9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중국 및 인도가 주도하는 개도권 20개국(G20)과 회동한다.

/sunysb@fnnews.com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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