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그리드컴퓨팅 인프라 충분” 한국오라클,공격경영 선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06 16:59

수정 2014.11.05 12:41



한국오라클이 그리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인터넷에 연결된 수만∼수백만 대의 컴퓨터를 마치 한 대의 슈퍼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이다.

크리스 첼라이어 오라클 수석이사는 6일 “오라클은 그리드 컴퓨팅 도입 기반을 갖춘 한국 기업의 실제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그리드 컴퓨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제 도입 사례를 구축하여 고객의 불안함을 없애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는 이미 그리드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단계에 있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실질적인 그리드 전략을 통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오라클은 이를 위해 ‘오라클 퓨전 아키텍처(OFA)’라는 개념을 시장에 도입했다.

여기엔 그리드 컴퓨팅,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엔터프라이즈 인포메이션 아키텍처라는 세 가지 정보기술(IT) 트렌드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는 기업들이 그리드 컴퓨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저비용의 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SOA를 실현하여 표준 기반의 응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이뤄내 업무처리 과정을 변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한국오라클은 그리드 컴퓨팅 환경의 핵심 기술인 ‘오라클 그리드 테크놀로지’ 그리드 개념을 적용한 데이터베이스 관리(DBMS) 솔루션인 ‘오라클10g’ 등을 보유하고 있다. 10g는 사용자의 ID관리를 대폭 강화해 다수의 서버 연결에 따른 보안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그리드 컴퓨팅 구현을 위한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인 반면, 그리드 채택률은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그리드 인프라를 확보하고도 이를 활용한 그리드 구현에는 소극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오라클이 최근 발표한 ‘오라클 그리드 지수’ 조사에서 한국이 5.3 지수를 기록, 글로벌 평균인 5.4와 대등한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전세계 기업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 도입 및 활용도을 측정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드 지수 산출을 위한 3가지(인프라·지식 및 관심도·채택률) 핵심 평가에서 우리나라 인프라는 8.0으로, 글로벌 평균인 6.9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그리드를 도입해 활용하는 채택률은 1.6으로 글로벌 평균 3.2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