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우량대형주에 관심 가질 때가 왔다.’
프로그램매물 등의 부담으로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옮겨오면서 종목장세가 전개되고 있지만 우량투자자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이 선호하는 우량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본격 반등할 경우, 대형 우량주들이 주도주로 부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관·외국인 매수 가담 청신호
6일 코스닥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매도공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의 매수세 가세는 지수상승의 견인차가 될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흐름은 중형주 중심에서 대형주로 옮겨지는 형국이다. 우선 인터넷 관련주와 통신서비스 관련주의 강세는 이같은 현상을 말해준다.
대신증권 최재식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인터넷주와 통신서비스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고 지수 기울기도 가파른 상승세”라면서 “이들 매수 종목은 그동안 중소형주 강세에서 소외된 대형주이며 대표적인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외국인이 이들 종목에서 매수를 추가적으로 이어갈 경우 지수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관은 7월 1152억원 순매도에서 지난달 1094억원 순매수하며 3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달 들어서도 연기금과 투신까지 가세,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 약세, 대표주 반등 주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본격화될 경우 상반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업종 대표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반란이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상위주의 대표격인 인터넷과 통신, 홈쇼핑, 항공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률 갭 메우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NHN·LG텔레콤·네오위즈·코아로직·피앤텔·다산네트웍스·SBSi·성우하이텍·평화정공·하나마이크론·와이지-원·동양매직·삼진엘앤디 등은 상반기 저평가 매력과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활발해지고 있는 대표 종목들.
코아로직의 경우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1%, 전분기 대비 19% 오른 171억원의 매출로 하반기 기대감을 높인데 이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독립사업부제를 도입하는 등의 경영 효율화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 최근 5거래일째 상승세다.
최재식 애널리스트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5월2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시 체질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중형주 대비 상승탄력이 약했던 기관, 외국인 선호 대형주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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