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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젠 유라시아”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07 08:44

수정 2014.11.05 12:38

LG가 거대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디지털가전 공장을 준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또 LG는 유전 탐사를 통한 2000만배럴 규모의 원유개발 사업과 연간 1억달러 매출의 화학사업도 전개하는 등 ‘가전·화학·유전개발’ 부문에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LG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시 인근 루자지역에서 구본무 LG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안성덕 LG전자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대표,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등 한국 및 러시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구회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가전공장 준공을 계기로 LG의 러시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 브랜드가 러시아에서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4월 착공 후 1년4개월 만에 완공된 러시아 가전공장은 총 15만평 부지에 제품생산 2동, 부품생산 2동 등 건축면적 2만5000평 규모를 갖췄다. 연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액정표시장치(LCD) TV 50만대, 세탁기 70만대, 냉장고 20만대, 오디오 2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LG전자는 추가적으로 오는 2008년까지 생산능력을 TV·세탁기·냉장고·오디오 품목 각각 연 100만대씩 총 400만대로 확대하고 복합물류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시장에서 TV·오디오·에어컨·청소기·전자레인지·비디오·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광스토리지 등 8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러시아에서 1위 전자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는 러시아에서 화학부문과 자원개발사업도 강화키로 했다.

LG화학은 유화 및 건축자재는 물론 전기전자, 자동차 등의 산업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올해 1억달러 매출에 이어 향후 매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LG상사는 러시아지역에서 유전탐사 사업을 펼쳐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에서 20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발견했으며 이를 계기로 유전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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