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가 수익성 악화 우려에 따른 증권사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7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진해운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3.35%) 떨어진 2만200원으로 마감하며, 나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중순 1만7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지난달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만2000원대까지 회복했으나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 상반기 실적부진과 함께 업황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장기 불황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에다 유가상승, 원·달러 환율하락, 운임 하락 등의 3중고로 향후 실적 역시 큰 폭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해운업황이 지난해까지 3년간 호황을 거쳐 올해부터 장기 불황 국면에 진입했다며 2007년까지 시황 약세에 따른 운임하락 및 실적악화가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유가와 운반비 상승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38%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2만86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장기적인 영업전망이 불투명하다며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3000원에서 2만4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으며, SK증권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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