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 정관신도시(조감도)내 공동주택용지 7필지 10만1000여평을 분양한다.
또 기장군 기장읍 내리·석산리 소재 내리지구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총면적 1만2000여평)도 함께 판매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정관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평당 200만원 정도의 고층(15층 및 20층) 아파트용이다. 필지별 면적은 6287∼2만5591평이며 건설 규모는 279∼1241가구다.
주공은 특히 최근 지방 주택경기가 불황인 점을 감안해 대급납부 조건을 1년6개월로 연장하고 잔금납기 이전에 대금을 완납하고 사업에 착수할 경우 선납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분양 일정은 1순위의 경우 오는 25일에 신청을 받아 26일 추첨하고 2순위는 27일 신청을 받아 28일 추첨, 매각 대상자를 가린다. 또 내리지구는 정관신도시와 다른 택지지구에 속해 정관신도시 청약과 별개로 청약할 수 있어 건설 업체당 최대 3개 필지까지 청약할 수 있다.
주공 관계자는 “정관신도시가 뛰어난 입지조건과 투자여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이 부진해 이번에는 계약일로부터 1년6개월까지 대금납부 기간을 연장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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