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카드 사용, 저에게 맡겨주세요”
1리터당 100원이 할인되는 카드로 기름을 넣고, 패밀리 레스토랑을 이용할 땐 포인트로 한 끼를 해결한다. 영화를 볼때나 빵집에서는 통신사 할인카드와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동시에 사용한다.
알뜰 카드 소비족이 늘고 있다. 가게에 도움이 되는 ‘현명한 소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카드를 꼼꼼이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선할인카드
선할인 서비스는 2001년 10월 SK텔레콤이 모바일 카드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SK텔레콤은 당시 휴대전화를 미리 주고 가격의 일부를 포인트로 갚게 했다. 이를 신용카드회사가 벤치마킹확산됐다. 특히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 가격을 최고 50만 원까지 미리 할인해 주고 이를 포인트로 갚게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LG카드는 선할인의 대상을 항공권까지 확대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1만 마일까지 미리 사용할 수 있는 ‘트래비즈 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살 때 최고 5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내놓았다. 의류제품 등에도 선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 마일리지카드
항공마일리지 카드는 적립량을 크게 늘린 카드를 잘 골라야 한다.
롯데카드는 대한항공과 제휴계약을 맺고 사용금액 1000원마다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1마일을 적립해 주는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결제하면 5%를 깎아주고 롯데마트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제주 및 서귀포 KAL호텔 최대 50% 할인과 한진택배 20% 할인혜택 등이 함께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해외에서 사용하면 국내에서 쓸 때보다 항공 마일리지를 2배 더 쌓아주는 ‘스카이패스 삼성아멕스카드’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쓸 때는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1마일 적립되며, 해외에서 사용하면 2마일이 쌓인다.
■주유카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주유할 때 할인 혜택을 주거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제약조건이 붙는 만큼 주유카드를 선택하기 전에 잘 살펴봐야 할인액을 늘릴 수 있다.
외환은행의 ‘더원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할 때 일요일은 ℓ당 80원, 그 밖의 요일은 40원 할인 혜택을 준다. 그러나 최근 90일간 카드 사용액이 30만원 미만일 경우 일요일에도 ℓ당 40원 밖에 할인이 안된다.
평일·주말 구분없이ℓ당 100원을 할인해 주는 국민은행의 ‘GS칼텍스 스마트 카드’와 주말ℓ당 100원, 평일 80원을 할인해 주는 ‘SK엔크린보너스 KB 패스카드’도 3개월간 월평균 결제금액이 30만원이 안 되는 회원은ℓ당 40원만 할인해 준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요일에 따라 최고 ℓ당 130원 할인 혜택을 주는 기업은행의 ‘제로팡팡카드’도 3개월간 해당카드로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 GS칼텍스에서 최고 150원을 적립해 주는 농협의 ‘매직 톱(TOP)카드’는 3개월간 해당카드로 50만원 이상 써야 한다.
할인과 적립 혜택을 주는 주유카드는 혜택을 주는 기간이 정해진 경우가 많아 해당 기간이 지나면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체크카드
체크카드는 통상 신용이 떨어지는 대학생 등 젊은층에 주로 발급되기 때문에 주유 혜택을 부여한 상품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혜택이 있는 카드가 많이 나오고 있어 눈여겨 보아야 한다.
외환은행의 ‘파워 체크카드’는 주유 결제시 사용하면 ℓ당 50원을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상품에는 아울러 구매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패밀리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에서 10%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농협의 ‘농촌사랑클럽 체크카드’는 일반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0.5∼1%,농협경제사업장 등 농촌사랑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이용액의 2.0% 이상이 포인트로 쌓인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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