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크레아젠(대표 배용수)은 자체 개발한 세포 약물전달 신물질(CTP)의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미국특허를 획득한 CTP는 생물학적 고분자 물질을 세포속으로 잘 침투하게 만드는 기능성 물질(펩타이드)로 지난 6월엔 국내특허를 받았다.
크레아젠의 CTP는 기존의 기능성 펩타이드에 비해 세포막 투과력이 5∼10배 정도 강력하다. 또 세포 안으로 들어온 후에는 핵으로의 이동이 없어 유전자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성이 거의 없는 등 장점이 많아 생물학적 제제관련 신약 개발에 활용성이 매우 높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실제로 크레아젠은 CTP를 활용해 치료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간염치료제인 ‘크레아페론’을 개발,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시험중이다.
크레아젠 배용수 대표는 “크레아젠의 갖고있는 ‘수지상세포 기술’과 ‘CTP 기술’이 융합되면 매우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게 된다”면서 “이번 약물전달 물질 미국특허 획득으로 미국, 호주 등의 기업들과 추진중인 CTP 기술 이전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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