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사예약 폭주…서두르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0 17:51

수정 2014.11.05 12:31



윤달로 인해 미뤄졌던 이사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삿짐 업체에 ‘예약 폭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윤달에 이사를 하게 되면 ‘부정’을 탄다는 속설 때문에 이사를 기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포장 이사업체 역시 윤달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예약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오는 21일로 윤달이 끝나기 때문에 윤달을 피했던 이사 수요자들의 예약 문의가 최근 빗발치고 있다.

이삿짐업체 KGB(www.kgbnet.net)는 7월 접수 물량이 7178건이었던 게 8월 9398건으로 3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9월 현재 접수 물량은 2000건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 KGB의 이현철 기획실장은 “보통 소비자들은 이사 1개월 전에 예약을 마무리짓는 상황이기 때문에 윤달을 피한 소비자들의 예약이 8월 말부터 집중되고 있다”며 “수도권 주요 지역은 이미 10월말 예약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에 112개의 지점망을 갖춘 포장이사 전문업체인 파파이사(www.papa24.com)도 9월에 들어서면서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매월 4000건에서 6000건씩 이사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파파이사는 이달 들어 예약이 전월에 비해 20%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파이사 김갑승 실장 역시 “윤달이라 이사를 미뤘던 사람들이 윤달이 끝나는 22일 이후 이사를 하려고 예약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달이 끝나감과 동시에 가을철 본격 이사철도 다가오고 있다. 이에 올 가을 포장이사 예약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KGB 이현철 실장은 “현재 주요 지역의 예약고객들 중 일부는 벌써부터 11월, 12월로 밀리고 있다”며 “올 가을철 이사 준비는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