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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전철 완공 2∼7년 더 지연될것”…이진구 의원 주장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2 17:31

수정 2014.11.05 12:23



내년말께 개통될 예정이었던 주요 전철과 일반철도의 완공시점이 길게는 7년이나 지연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은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말 개통예정이던 ‘수원∼인천’ ‘용산∼문산’ ‘왕십리∼수원’ ‘오리∼수원’ 구간 복선전철 등 주요 전철사업이 2∼7년 더 지연될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전철의 경우 ‘수원∼인천’ 및 ‘오리∼수원’ 구간이 각각 7년, ‘부산∼울산’ 구간이 5년, ‘왕십리∼선릉’ 및 ‘용산∼문산’ 구간이 각각 2년씩 공기가 늦춰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일반철도의 경우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이 4년, ‘덕소∼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2년씩 완공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우려됐다.

이의원은 또 “공단이 건설하고 있는 21개 전철 및 일반철도사업의 당초 사업비는 총 14조1572억원이었으나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당초보다 56.2%나 증가한 22조1138억원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복지예산을 급증시키면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SOC사업의 공사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사업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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