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국내 보험 총자산 8월 300兆 넘었다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3 17:11

수정 2014.11.05 12:20


국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 사상 첫 3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은 8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총자산이 생명보험사 250조7000억원, 손해보험사 51조8000억원 등 모두 302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보험사 총자산이 100조원에서 200조원을 돌파한 2003년 4월까지 6년이 걸린 데 비해 200조원에서 300조원 돌파까지는 불과 3년4개월이 걸렸다. 순수 국내자본 보험사인 옛 조선화재(현재 메리츠화재)가 설립된 지난 1945년 12월1일 이후 보험사 총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한 1997년 4월까지는 무려 52년5개월이나 걸렸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산증가율이 현재 연 12%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11년 상반기 중에 보험회사의 총자산이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보험회사 자산 규모는 지난 2003년 3월말 은행의 18.4%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 6월말 22.4% 수준으로 증가했다.
국내 보험시장의 국제적 위치 역시 2004년 세계 8위에서 2005년에는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