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오디코프·이지그린텍 ‘동반 추락’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4 08:42

수정 2014.11.05 12:17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대체에너지를 실제로 생산하는 상장사가 거의 없고 공급이 확대되더라도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기 때문이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오디코프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면서 전일보다 14.89% 하락한 3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신주상장에 대한 부담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오디코프는 지난달 28일 최규호 씨에스엠 대표이사로 바뀐 뒤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난 7일 연중 최고가인 4770원(종가)까지 치솟으면서 이상 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씨에스엠은 인도네시아 람풍주 정부와 공동으로 바이오에탄올 사업에 뛰어들어 2010년 이후 연간 100억ℓ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기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주 상장 물량도 부담이다. 최근 신주인수권 행사로 37만370주(전체 주식의 2.6%), 105만1848주(7.19%)가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아직 미 행사된 물량도 80만주에 달한다.

이지그린텍도 이날 14.92% 하락한 6330원에 마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 에너지 양산플랜트 준공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던 차익매물이 쏟아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진그렌텍은 이틀 동안 237만여주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졌다.

이지그린텍은 전일 벙커C유를 절감시키는 에멀전 에너지 EP-30(Energy Power 30)의 양산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회사측은 양산 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EP-30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증시전문가들은 단순히 기대감에 투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좋은 테마지만 실제 상용화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충분한 검토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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