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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농축산물 공급 5배로 확대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4 08:54

수정 2014.11.05 12:17

정부는 25일부터 2주간 추석 제수용 농축산물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최고 5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농림부는 13일 박해상 차관 주재로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제수용 농축산믈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쌀,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밤, 대추 등 11개 성수품을 관리대상품목으로 정해 성수품 공급물량을 평소에 비해 최고 5배까지 확대하고 산지출하 및 시장동향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


또 농협과 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의 매장 및 직판장 등 2325곳의 판매장과 516개의 직거래장터에서 과일과 축산물, 임산물을 평소가격에서 5∼20%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림부는 오는 18일부터 10월4일까지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특별사법경찰관 400명을 투입, 전국의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쌀·사과·고사리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준영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은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어 수급불안 요인은 크지 않고 과일의 경우 집중 출하시기와 맞물려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별대책기간 이전이라도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해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시로 농협과 민간의 보유물량 공급을 늘려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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