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1억원이상 체납자 3490명, 1조2000억원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5 16:16

수정 2014.11.05 12:12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들이 3400명에 달해 체납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세금을 체납한 사람은 모두 3490명으로 지난 2004년 3421명보다 68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액도 1조2773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2120억원이 증가했다.

고액 체납자들은 지난 2001년 2127명(1조149억원)에서 2002년에는 2670명(9175억원)으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고액 체납자들의 증가로 전체 국세 체납액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국세 체납액은 모두 19조2954억원으로 2004년의 18조6230억원보다 6724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걷힌 국세가 120조423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징수액의 16.0%가 체납된 것이다.


국세체납액은 지난 2001년 13조3930억원에서 2002년에는 14조8544억원으로 증가했고 2003년 15조9974억원, 2004년 18조6230억원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dhlim@fnnews.com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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