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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김창민, 6년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 서


*사진은 사회체육에 있음

*<사진설명>

/사진=KPGA제공

16번홀에서 티샷하는 김창민

김창민, 6년만의 우승 보인다

토마토저축은행제피로스오픈 2R

5언더파로 단독 선두

【제주=정대균기자】“아내의 이름으로….”

김창민(36·테일러메이드)이 지난해 4월에 결혼한 탤런트 출신의 아내 이경심씨의 내조에 힘입어 6년만에 통산 2승 달성에 한 발 성큼 다가섰다. 김창민은 15일 제주도 제주시 제피로스GC(파72·6438야드)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악천후 속에서 열린 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제피로스오픈(총상금 3억원) 둘째날 더블보기와 보기를 각각 1개씩 범하고 버디를 4개 잡아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오후 4시 현재).

지난 2000년 익산오픈 우승 이후 허리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접고 후진 양성에 전념했던 김창민은 한 때 골프를 그만 둘까도 생각했지만 “다시 시작하자”며 용기를 붇돋아 준 프로 지망생 출신 아내의 적극적 내조에 힘을 얻어 4년만인 올 시즌부터 투어에 합류했다. 올해 포카리에너젠오픈 공동 11위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김창민은 “서서히 모든 샷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아직 2라운드지만 4년만에 투어에 복귀해 이렇듯 선두권까지 오르게 된 것이 한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김형성(26·르꼬끄골프·스카이뷰CC)이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전날과 마찬가지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광태(42)는 이날 9오버파 81타를 쳐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 22위로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이날 1타를 줄인 정준(35)은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 출신의 ‘루키’ 이승호(20·투어스테이지)와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편, 개최지인 제피로스GC에 대한 출전 선수들의 호평이 자자해 눈길. 이날 골프장이 위치한 조천읍 와흘지역에 20mm라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지만 경기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배수가 잘 됐기 때문이다./golf@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