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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체 ‘될성 부른 사업’ 투자집중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9 09:15

수정 2014.11.05 12:05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다.’

국내 화섬업체들이 ‘섬유=사양산업’이란 오명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세계시장 25%를 점유하고 있는 타이어코드에 전략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효성은 이를 위해 최근 미국과 브라질, 룩셈부르크 등에 흩어져 있는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했다. 효성은 이들 공장을 통해 향후 5∼10년 내 총 32억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를 말한다.


효성 관계자는 “타이어코드는 차세대 타이어 보강재로 이번 공장인수는 의미가 크다”며 “향후 품질과 경제성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시장극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오롱은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지만 향후 수익성이 기대되는 아라미드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배영호 ㈜코오롱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증설 중인 아라미드 공장이 올 연말 가동되면 월 생산 규모가 57t에서 120t으로 2배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아라미드 시장의 경우 미국 듀폰사와 일본 데이진 등 2개사밖에 없어 제품의 완성도만 높인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화학(케미컬), 전자재료 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패션부문 1위 기업이란 옛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과 집중’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빈폴과 신사복 갤럭시 등 자사제품의 외국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빈폴은 현재 할리우드 스타인 ‘기네스 펠트로’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100억원을 들여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역시 해외 인지도 확대를 위해 007모델로 알려진 ‘피어스 브로스넌’을 모델로 섭외하는 등 톱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원사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도레이새한은 오는 2009년까지 친환경 및 정보통신 소재 개발에 4억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도레이새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경북 구미에 제3공장을 건설키로 했다”며 “이 곳에서는 친환경 정복기술(IT) 소재 생산을 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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