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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주택 집중탐방 퀸덤] VIP 타깃 10월 1천가구 2차 분양

박일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9.19 19:54

수정 2014.11.05 12:02



영어마을 탐나네요. 정말 단순한 아파트는 아닌데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최근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 퀸덤 견본주택을 찾은 서울 강남에 사는 한 40대 중반 여성의 말이다. 그녀의 남편은 경남 거제도의 한 국내 대형 조선소에 근무하고 있다. 기러기 아빠를 남편으로 둬 늘 안타까웠는데 견본주택을 보니 이 참에 아예 부산으로 내려와 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는 것. 부산 명지 퀸덤 분양 사무실에는 최근 2차 분양일정을 문의하는 전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1차에 비해 분양가가 높아질 전망이지만 명지지구에서 가장 입지가 뛰어나고 모두 중대형 평형이란 점, 영어마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윤호원 회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부유층들을 대상으로 VVIP마케팅을 벌이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고객을 상당히 많이 만났다"면서 "2차 분양은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거제, 울산 등에서 두루두루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중대형 물량 '눈에 띄네'

오는 10월 분양하는 명지 퀸덤 2차 분양은 1041가구 모두 45평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1차 분양에서 30평형대 아파트가 1957가구로 총 물량 2866세대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것과 대비되는 점이다.

중대형 평형 위주여서 부유층이 주요 타깃이다. 오는 10월 문을 열 견본주택에 VIP 상담실만 23개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이 때문이다.

2차 물량의 입지는 명지지구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5∼10층의 저·중층이고 환경이 쾌적한데다 바다 조망권 등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윤호원 회장은 "2차 분양 물량은 분양가가 조금 비쌀 것으로 보이지만 입지가 워낙 좋은 만큼 향후 가치를 생각하면 무리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낙 뛰어난 물건인 만큼 지방 분양에 많이 등장하는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등 가격 혜택을 내세우는 마케팅은 일절 하지 않는다"면서 "제품의 가치만 놓고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1차에서 선택사양으로 분류됐던 고급 오디오비디오(AV)시스템이 2차에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향후 10년 이상 써도 괜찮을 정도의 최고 사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바닷가인 점을 고려, 초강풍 방지 시스템 창호 등 1차에서 제공된 아이템은 그대로 2차에도 제공된다.

상품개발실 박홍기 상무는 "퀸덤 1차는 세계적 대표 항구도시 컨셉트였다면 2차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에 초점을 두어 밝고 쾌적하고 여유있는 웰빙(Well Being) 생활을 지향하는 것이 특색"이라며 "'심플 이즈 베스트(Simple is best)'를 모토로, 비우는 미학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규모의 경제로 시너지 창출

명지 퀸덤은 3차까지 분양되면 1만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이 정도 가구 수면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를 들어 영조주택이 별도로 서비스 회사를 설립, 관리해 나갈 '호텔식서비스'의 경제성이 보장되며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영어마을인 퀸덤몰은 인근 상가 수요를 흡수하면서 상권도 크게 살아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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